안녕하세요! 닥터스피드입니다.
어쩌다 보니 요즘 시간이 조금 여유가 있어져서 그동안 제가 관심이 있었던 주제나, 공부해보고 싶었던 주제들을 공부할 수 있게 되어 공부하는 김에 정리하여 공유하려고 글들을 많이 작성하고 있습니다.
근막 통증 증후군(MPS) 치료에 효과적인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근막통 유발점 주사자극치료(TPI)에 대해서 알아보려 하는데, 그 전에 근막통 증후군(Myofascial pain syndrome) 이란 질환에 대해서 먼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근막통 증후군이란 질환에 대해 알아보고, 이후 통증 유발점 주사에 대해 알아보는 글을 작성할 예정입니다.
지금부터 작성하는 내용은 근막통유발점 주사 자극 치료를 제대로 하기 위해서 필수적으로 이수하여야 하는 '대한 재활의학회에서 주최한 근막통 유발점 주사 자극 치료(TPI) 연수교육' 때 제가 배웠던 내용에 따로 공부한 내용을 추가하여 작성한 것으로, 연수교육 내용을 그대로 가져오지는 않았지만 현직 의사들이 교육받는 내용을 기반으로 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근막통 증후군 (Myofascial Pain Syndrome) 이란?
근막통 증후군이란 현재 '증후군'으로 분류되는 질환으로 아직까지는 정확한 진단 기준이 확립되지 않은 질환입니다.
근막통 증후군은 현재 'Myofascial trigger point(근막통증유발점)'으로 인하여 유발되는 근육의 통증, 그것으로 인하여 부수적으로 생기는 여러 가지 통증으로 정의되고 있습니다.
Myofascial trigger point (TrPs) 란
- Tenderness, 즉 만졌을 때 통증이 있으면서
- Localized hardening (taut band), 만졌을 때 딱딱하게 만져지는 것이 있고
- Reffered pain, 즉 딱딱하게 만져지는 taut band를 눌렀을 때 해당 부위뿐만이 아니라 주변까지 같이 아픈 증상 (예를 들어 승모근의 taut band를 눌렀을 때 머리나 어깨 쪽으로 찡하게 통증이 퍼지는 것
위의 세 가지 특징을 보이는 것입니다.
근막통 증후군은 위에 말씀드린 것과 같이 근막통증유발점에 의하여 발생하는 근육의 통증으로 좁게 정의되기도 하지만, 전반적으로 다양한 부대 증상(tender spots, muscle spasm and tension, and muscle deficiency)을 포함하여 정의되기도 합니다. 대표적인 부대 증상으로는 통증으로 인해 근력이 감소한다거나 근육 경련이 잘 생긴다거나 여기저기 통증이 있는 부위가 발생하는 것이 있습니다.
근막통 증후군이라는 개념에 대해서는 처음 보고된 것이 1843년입니다. 그 이후 많은 사람들이 근막통 증후군에 대하여 연구하였지만, 아직 확실한 발병 기전이 확인되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 연구들 중에서 Travell이 1952년에 32가지 통증 패턴에 대하여 제시한 것이 있는데, 그것이 아직까지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이것은 어떤 부위에 통증 유발점이 있으면, 그 통증 유발점을 눌렀을 때 어떤 식으로 주변 부위의 통증이 발생하는가에 대한 연구였습니다.
그러나 1983년에 처음으로 근막통증유발점 주사 자극 치료(TPI)의 메뉴얼이 만들어졌고, 계속 개정을 하여 2018년에 마지막으로 메뉴얼 개정이 있었습니다. 이에 대하여는 추후 근막통증유발점 주사자극치료 글에서 이야기하겠습니다.
근막통 증후군에서 보이는 증상들
근막통 증후군에서는 다음과 같은 증상들을 특징적으로 보입니다.
- Taut band, 만졌을 때 단단하게 만져지는 지점이 존재합니다.
- Tenderness, taut band 주변을 만졌을 때 통증을 호소합니다.
- Recognition, trigger point를 눌렀을 때 평소에 본인이 평소에 느끼던 통증이 다시 발생하게 됩니다.
- Referred pain, trigger point를 자극했을 때 다른 부위에서도 통증이 발생합니다.
- Local twitch response, 근육이 과민해져 있기 때문에 해당 근육에 자극을 주었을 때 근육이 움찔움찔하는 반응을 보이게 됩니다.
- Limited ROM, 통증으로 인해 움직임이 덜해져 관절 가동범위에 제한이 생깁니다.
- Painful contraction, 힘을 줄 때 통증을 느낍니다.
- Weakness, 통증으로 인해 힘을 줄 수 없어 근력 저하가 발생하게 됩니다.
근막 통증 유발점을 찾는 방법
위 그림의 왼쪽 A와 같이 피부를 살짝 누르며 당기다 보면
위 그림의 왼쪽 B와 같이 환자분이 통증을 호소하는 trigger point를 찾을 수 있습니다.
위 그림의 오른쪽과 같이 승모근처럼 잡을 수 있는 근육이라면
A->B->C 과정으로 근육을 만지다 보면, 환자분이 통증을 호소하는 trigger point를 찾을 수 있습니다.
근막통 증후군으로 인해 발생하는 전이통(refered pain)
근막통 증후군에서 전이통은 반드시 발생하는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진단 기준에서 중요한 항목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근막통 증후군이 발생한 근육에 따라 발생하는 전이통의 위치가 특징적으로 다르게 나타나며, 그 종류는 크게 작은 자극에도 통증을 느끼는 것과, 통증 자극이 아닌 자극에도 통증을 느끼는 형태로 나타나게 됩니다.
대표적인 증상 중 하나로 위 그림과 같이 승모근의 근막통 증후군으로 인하여 뒷목까지 통증을 호소하거나, 목 근육의 근막통 증후군으로 인하여 편두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이런 경우 전이통은 근막통 증후군을 치료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사라지게 됩니다.
지금까지 근막통 증후군에 대하여 간략하게 알아보았습니다.
근막통 증후군에 대한 추가적인 설명들은 다음 글들에서 정리해 두었습니다.
[통증 치료] 내 통증이 근막통 증후군 때문인가? 감별해야하는 질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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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 치료] 근막통 증후군 치료에 효과적인 근막통 유발점 주사 자극 치료(TPI)-1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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