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증 치료] 근막통 증후군 치료에 효과적인 근막통 유발점 주사 자극 치료(TPI)-1

안녕하세요! 닥터스피드입니다.

 

앞선 글들에서 근막통 증후군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았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근막통 증후군을 치료하는데 아주 효과적인 근막통 유발점 주사 자극 치료(Trigger point injection)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근막통 증후군이라는 질환에 대해서는 이전에 아주 자세하게 설명드린 글이 있으니 근막통 증후군이라는 질환에 대해서는 아래 글을 참고해주세요.

2022.11.16 - [분류 전체보기] - [통증 치료] 근막통 증후군이란?

[통증 치료] 근막통 증후군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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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 치료 기전(Mechanism of Injection)

  우선 가장 중요한 내용부터 설명 드리겠습니다.

  근막통 유발점 주사 자극 치료 (Trigger point injection(TPI))가 효과를 나타내는 기전입니다.

  제일 중요하게 생각되는 것은 비정상적인 근섬유(Muscle fiber) 및 신경 말단(nerve ending)에 물리적인 자극(mechanical disruption)을 줌으로서 통증 유발점(trigger point)를 비활성화(inactivation)시킨다는 것입니다. 쉽게 이야기 해서 단단하게 뭉쳐있는 통증 유발점을 주사 바늘을 통해 잘게 쪼개 하나로 뭉쳐있는 통증 유발점을 없앤다는 개념으로 생각하시면 쉬울 것 같습니다.

  그 외에도 몇가지 기전들이 제시되고 있는데, 다음과 같이 정리해 볼 수 있습니다.

• 통증 유발점 주변에 있는 신경이 통증을 느끼게 만드는 물질들(nociceptive substances)을 국소적인 주사를 통해 희석시킴으로서 통증을 덜 느끼게 될 수 있다.
• 주사로 인해 해당 부위의 혈류량이 증가하게 되면, 주변의 대사물질(metabolite) 및 통증을 느끼게 만드는 물질들(nociceptive substances)이 뭉쳐있지 않고 씻겨나가게 된다.
• 통증 유발점(trigger point)부분의 부분적 괴사(necrosis)를 유발하여 통증 유발점이 제거된다.
• 주사 바늘 자체에 의한 자극으로 인해 해당 부위의 통증을 덜 느끼게 되는 Counter-stimulation 효과로 인해 통증을 덜 느끼게 된다.

통증 유발점에서 통증을 느끼는 기전

  근막통 증후군 혹은 근막통증 증후군으로 불리는 Myofascial pain syndrome은 아직 명확하게 그 기전이 밝혀진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 치료법인 근막통 유발점 주사 자극 치료(Trigger point injection, TPI)의 치료 작용 기전 역시 다양한 방식으로 설명되고 있기는 하지만 명확하게 어떤 기전을 통해 통증이 사라지게 되는지 밝혀지진 않았으나, 확실한 것은 근막통 유발점 주사 자극 치료(trigger point injection, TPI)를 받고 나면 확실히 근막통 증후군으로 인한 통증이 경감된다는 것입니다.

저작권: © Krames StayWell

 

근막통 유발점 주사 자극 치료의 적응증

근막통 유발점 주사 자극 치료를 시행해 볼 수 있는 적응증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보존적인 치료(도수 치료 등)에 반응이 없는 경우 
• 급성의 근막통 증후군이면서 근막통 유발점이 적은 경우
•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시간이 제한되어 빨리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경우
• 보존적인 치료(도수 치료 등)을 시행할 여견이 안되는 경우
• 수술 등의 이유로 인하여 환자가 스트레칭 운동을 할 수 없는 상태일 경우

  

 

근막통 유발점 주사 자극 치료를 시행하면 안되는 경우

근막통 유발점 주사 자극 치료를 시행하면 안되는 경우는 다음과 같습니다.

• 항응고치료(anticoagulation therapy)를 받고 있는 중인 경우
• 국소적 혹은 전신적인 감염 상태인 경우
• 바늘에 대한 과도한 공포를 느끼는 경우
• 아스피린을 3일 이내에 복용한 경우

 

 

근막통 유발점 주사 자극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들(injection material)

근막통 유발점 주사 자극 치료에는 다양한 약물을 사용할 수 있고, 약물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바늘만 사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약물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경우(dry needleing)

약물을 사용하지 않은 경우 그 효과에 대한 연구 논문 결과

  위 연구는 APMR에 2015년 실린 논문의 일부를 발췌한 것으로, 약물을 사용하지 않고, dry needling만 하였을 때 효과를 분석한 논문입니다. 이 논문에서는 3일 이내(short term) 및 한달 이내(medium term)에서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그 이외에도 몇몇 연구들에서 약물을 따로 사용하지 않고, 바늘을 통해 근막통 유발점에 주사 자극 치료를 해주는 것 만으로도 효과가 있었다는 연구들이 있습니다.

 

 

국소 마취제를 사용하는 경우(local anesthetics)

  이전의 연구들에 의하면, 많은 연구에서 dry needling만으로도 효과가 있기는 하지만, 국소 마취제(lidocaine)을 사용한 경우 더 효과가 좋았으며, 바늘 자체에 의한 통증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확인되었습니다.

 

  주로 사용하는 국소 마취제는 Lidocaine입니다. 저도 환자에게 시술할 때 lidocaine을 사용해 주사 하고 있습니다.

 

 

생리 식염수를 사용하는 경우(Normal saline)

  이전의 연구들에 의하면, 몇몇 연구에서 근막통 유발점 주사 자극 치료를 시행시에 주사약을 사용하지 않고 생리식염수를 주사하는 방식으로 치료를 해 보았을 때, 국소 마취제를 사용한 것과 비슷한 효과가 나타났다고 합니다.

  그러나 생리 식염수를 사용해 근막통 유발점 주사 자극 치료를 시행한 경우 주사를 맞은 부위에 주사 후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많았다고 합니다.

 

 

스테로이드를 사용하는 경우(Cortiosteroid)

  이전의 연구들에 의하면, 근막통 유발점 주사 자극 치료를 시행시에 스테로이드를 사용하는 경우 국소 마취제를 사용한 경우와 비교하여 추가적인 효과는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그러나 연구에 의해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임상적으로 근막통 유발점 주사 자극 치료를 시행하시는 선생님들의 경험에 의하면 국소 마취제에 스테로이드를 소량 섞어서 치료에 사용하는 경우 환자들이 치료 효과를 더 확실하게 보는 경우가 많았다고 합니다. 

  근막통 증후군이 발생한 경우 근막통 유발점 주변으로 염증이 동반되어 있는 경우 효과가 있을 수 있으나 스테로이드의 사용으로 인해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사용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보톡스를 사용하는 경우(Botulinum toxin A)

  앞서 말씀드린 근막통 증후군으로 인해 통증이 발생하는 기전을 생각해 보면, 보톡스를 사용해 해당 부위의 과도한 신경 전달 물질(Acetylcholine)을 차단하여 과민해져 있는 신경이 통증을 느끼는 것을 차단할 수 있어 보톡스를 사용하는 것 또한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근막통 증후군 치료에 효과적인 근막통 유발점 주사 자극 치료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실제로 임상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법은 국소 마취제를 사용하는 방법인데, 이 경우 스테로이드 주사 같이 몸에 부담을 주거나 하지 않고 효과적으로 근막통 증후군으로 인한 통증을 빠르게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이 글을 읽고 계신 분들 중 본인이 지금 느끼고 있는 통증이 근막통 증후군에 의한 통증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드신다면, 근막통 유발점 주사 자극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가까운 재활의학과에 내원하시어 치료를 받아보시면 빠르게 효과를 느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