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증 치료] 근막통 증후군을 유발하는 통증 유발점은 어디 있을까? - 체간(앞쪽)
안녕하세요! 닥터스피드입니다.
최근 글들을 통해 근막통 증후군이라는 질환에 대하여 알아보는 중이고, 근막통 증후군을 유발하는 통증 유발점에 대하여 자세하게 알아보고 있습니다.
지난 글에서는 팔, 팔꿈치, 손에 위치한 통증 유발점들에 대하여 알아보았는데, 오늘은 체간, 쉽게 말해 몸통의 통증 유발점에 대하여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체간의 근막통 증후군은 우리가 흔하게 생각하기 힘든 부분이 있는데, 의외로 체간의 근막통 증후군으로 인하여 다른 내과적 질환으로 착각하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예를 들어 대흉근의 근막통 증후군으로 인한 가슴 통증이 심장 문제로 인한 통증으로 생각되거나, 복부 근육의 근막통 증후군으로 인한 복부 통증이 장의 문제로 인한 통증으로 생각되거나 할 수 있습니다. 물론, 근막통 증후군보다 내과적 질환이 방치되었을 때 훨씬 큰 문제가 되므로 이런 내과적 질환을 먼저 감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나 최종적으로 통증을 해결하기 위해 체간의 근막통 증후군을 치료하는 것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는 것을 알아두면 좋겠습니다.
대흉근 (Pectoralis major)
대흉근과 소흉근은 가슴에 위치한 근육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근육들에 근막통 증후군이 생긴 경우 흉통이 발생하게 되고, 심장의 문제로 인한 통증으로 오인되기 쉽습니다.
대흉근에 근막통 증후군이 발생하게 되는 원인으로는 지속적인 스트레스나 자세 관련, 심근 경색과 관련되어 발생하게 된다고 합니다.
1. Clavicular section
아래 첫 번째 그림에 해당하는 부위입니다. 이 부위에 근막통 증후군이 발생한 경우 근육이 존재하는 부위에 통증이 있으면서 어깨 앞쪽으로 통증이 전이되는 양상의 통증을 호소하게 됩니다.
2. Intermediate sternal section
아래 세 번째 그림에 해당하는 부위입니다. 이 부위에 근막통 증후군이 발생한 경우 가슴 앞쪽에 통증이 있으면서 팔의 안쪽을 따라 통증이 전이되는 양상의 통증을 호소하게 됩니다. 전이되는 통증은 특히 팔꿈치 안쪽에서 심한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통증 유발점이 충분히 활성화된 경우에는 손바닥 쪽과 새끼손가락 쪽으로 팔꿈치 아래까지 통증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3. Medial sternal section
아래 네 번째 그림에 해당하는 부위입니다. 이 부위에 근막통 증후군이 발생하는 경우 연관통이 중앙을 넘지 않고 흉골 위쪽으로 통증이 국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심장 쪽 문제로 환자분들이 생각하시고 걱정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경우 심장 관련 검사를 해본 뒤 이상이 없으면, 이 부위의 근막통 증후군으로 인한 통증을 의심해 볼 수 있겠습니다.
4. Costal & abdominal section
아래 두 번째 그림에 해당하는 부위입니다. 이 부위에 근막통 증후군이 발생하는 경우 특히 여성분의 경우 유방의 압통과 유두의 과민성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소흉근 (Pectoralis minor)
소흉근은 어깨 앞쪽 및 가슴의 위쪽에서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심근 경색 등에 의한 통증과 유사하게 통증을 느낄 수 있어 심근 경색을 감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소흉근에 근막통 증후군을 유발할 수 있는 요인으로는 외상, 목발(crutch)을 장기간 사용한 경우, 무거운 가방을 오래 메고 있는 경우 등이 있습니다.
위아래 2개의 통증 유발점이 있을 수 있으나 전이 양상은 거의 차이가 없다고 합니다.
어깨 앞쪽으로 강한 통증을 전이할 수 있고, 유발점이 매우 활성화된 경우에는 쇄골 아래쪽까지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때로는 같은 쪽의 전체 가슴으로 통증을 유발합니다. 심한 경우에는 팔의 안쪽을 따라 손(ulnar nerve가 분포하는 곳)까지 전이 통증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늑간근 (Intercostal muscles)
늑간근은 갈비뼈 사이에 존재하는 근육으로 자세 유지와 호흡 기능의 유지에 도움을 주는 근육입니다.
늑간근에 근막통 증후군을 유발할 수 있는 요인으로는 외상, 수술, 지속적인 기침 등이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특별히 자주 발생하는 부위는 없으며 주로 통증 유발점이 있는 주변에 통증이 국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이가 발생할 경우 흉골(sternum) 방향으로 전이되며, 유발점이 매우 활성화되어 있는 경우, 위아래 방향으로 전이되기도 합니다.
전거근 (Serratus anterior)
전거근(serratus anterior)은 갈비뼈에서 기시하여 견갑골로 정지하는 근육입니다.
전거근(serratus anterior)을 많이 사용하는 경우 이 근육에 근막통 증후군이 유발될 수 있는데, 과도한 오래 달리기, 팔 굽혀 펴기, 지속적인 기침, 급격한 핸들 조작, 머리 위로 무거운 물건 들기, 불안 장애 등에 의해 유발될 수 있습니다.
통증 유발점은 근육의 중간 부위에 위치하는 경우가 많으며, 통증은 가슴 중간 부위의 앞-옆쪽에 집중되는 경향을 보입니다. 대흉근(pectoralis major)의 유발점과 함께 유방의 과민성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지금까지 체간, 그중에서도 앞쪽에 해당하는 근육들에 발생하는 근막통 증후군을 유발할 수 있는 통증 유발점 위치 및 그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통증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아래 허리 통증 및 둔부 통증을 유발할 수 있는 통증 유발점들의 위치 및 그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통증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다른 부위의 통증 유발점들에 대하여 정리한 글들은 아래에 링크해 두었습니다.
[통증 치료] 근막통 증후군을 유발하는 통증 유발점은 어디 있을까? - 두경부, 등
[통증 치료] 근막통 증후군을 유발하는 통증 유발점은 어디 있을까? - 등, 어깨
[통증 치료] 근막통 증후군을 유발하는 통증 유발점은 어디 있을까? - 팔, 팔꿈치, 손목, 손
[통증 치료] 근막통 증후군을 유발하는 통증 유발점은 어디 있을까? - 아래 허리, 엉덩이
[통증 치료] 근막통 증후군을 유발하는 통증 유발점은 어디 있을까? - 허벅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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