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 치료] 쇄골 골절 수술 후 재활 치료- Phase 2
안녕하세요! 닥터스피드입니다.
지난 글에 이어서 쇄골 골절 수술 후 재활 치료에 대하여 이어서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지난 글에서도 언급하였던 것처럼쇄골 골절 이후 재활 치료에 대하여 확립된 가이드라인은 현재 확인되고 있지 않습니다. 몇몇 가이드라인들이 존재하는데, 그것들을 종합해서 정리해 보았습니다.
이것은 이전에 정리한 수술 직후부터 6주 차까지 할 수 있는 Phase 1에 해당하는 재활 치료 글입니다.
아래 재활치료에 대한 정리는 메사추세츠 병원 스포츠재활의학과(Massachusetts general hospital sports medicine)에서 정리한 가이드라인을 기반으로 하여 작성되었습니다.
이 글을 작성하고 있는 현재 저는 Phase 2에 해당하는 상태이기 때문에 아래 가이드라인을 지키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Phase 1 에서는 수술 부위를 조심스럽게 보호하고, 근력 및 관절 가동범위의 저하를 최소화 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면, Phase 2 에서는 어느 정도 쇄골의 유합이 이루어졌기 때문에 수술 이후 저하된 근력 및 관절 가동범위의 회복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은 완전히 쇄골의 유합이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쇄골에 과도한 부담을 주는 동작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시작해 보겠습니다.
쇄골 골절 이후 재활 치료
Phase 2 : 수술 후 7 ~ 12주
목표
- 어깨 관절 가동 범위의 점진적 회복
- 점진적 근력 강화 시작
- 신경근 제어 개선
- 고유 수용 감각 및 운동 감각 향상
활동
- 슬링(Sling)
의사가 필요하다고 이야기하지 않는다면 더 이상 슬링을 착용할 필요가 없습니다.(편의를 위해서만 사용합니다.)
- 다친 팔 사용
드디어 대부분의 일상생활에서 다친 팔도 사용 가능해집니다.
그러나 1kg 이상의 물건을 들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다친 팔을 사용하여 힘을 주어 밀거나 당기는 행동도 피해야 합니다.
여전히 뒤로 팔을 뻗거나 머리 뒤로 손을 위치시키는 동작을 하는 것을 피해야 합니다.
- 목욕
이때쯤이면 실밥은 푼 이후이기 때문에 수술 부위에 물이 닿는 것은 상관없습니다.
그러나 머리 뒤로 손을 위치시키거나 다친 팔을 사용하는데 여전히 주의가 필요하기 때문에 Phase 1에서 하였던 것과 같은 방식의 목욕 방법을 지속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허리를 숙이고 다친 팔을 아래로 늘어뜨린 상태로 샤워를 하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운동 프로그램
스트레칭/ Active motion
매일 하루 1~3번씩 시행
**일반적인 경우 일주일에 어깨 관절 가동 범위를 15도 이상 증가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어깨 관절 움직임은 가능한 범위까지만 하도록 한다(수술 후 12주 후에는 이전 가동범위까지 회복을 목표로 한다)
**가능한 범위까지 어깨 관절의 내회전/외회전을 비교적 적극적으로 시행한다.
- Supine external rotation
똑바로 누운 자세에서 팔을 아래 그림과 같이 위로 들어 올리는 동작을 해 준다.
Phase 1과 비교하여 조금 더 적극적으로 통증을 느끼지 않는 범위까지 위로 들어 올립니다. 점차 그 범위를 늘려갈 수 있습니다.
- Standing external rotation
선 자세로 팔꿈치를 90도 구부린 자세에서 시작합니다.
다친 쪽 손을 문 또는 봉에 고정한 상태로 발을 움직여 다친 쪽 팔이 바깥쪽으로 회전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 Supine assisted arm elevation
똑바로 누운 자세에서 반대편 손으로 손목을 잡고 수술한 쪽 팔을 들어 올립니다. 반대편 팔의 힘을 이용하여 천천히 통증이 느껴지지 않는 범위까지 팔을 들었다 내리는 것을 반복합니다. 점차 그 범위를 늘려갈 수 있습니다.
- Behind the back internal rotation(limit beltine)
의자에 앉거나 서서 수술한 팔을 아래 그림과 같이 등 뒤로 위치시킵니다.
반대편 손을 이용하여, 엉덩이 정도 높이에서 허리 정도 높이까지 아래 그림과 같이 위로 들어 올려줍니다.
(아래 그림은 Phase 3에 해당하는 정도로 높게 들어 올린 사진입니다. 벨트 라인 정도까지만 들어 올려줍니다.)
- Horizontal adduction(active reach only)
수술한 팔을 옆으로 90도 들어 올린 상태에서 정면으로 아래 그림과 같이 천천히 당깁니다.
본인의 힘으로 통증이 느껴지지 않는 범위까지 수행하며, 점차 그 범위를 늘려나갑니다.
(반대편 팔로 잡아당겨서 과도하게 안으로 당기면 안 됩니다.)
- Hands behind-the-head stretch
똑바로 누운 상태에서 아래 사진과 같이 양손을 깍지 낀 후 천천히 머리 뒤로 넘깁니다.
역시 통증이 느껴지지 않는 범위까지만 수행합니다.
근력 강화/ Theraband
- Internal and external rotation
Theraband를 이용하여 팔꿈치를 90도로 고정한 상태로 팔을 바깥쪽으로 돌려주는 운동을 합니다.
Theraband를 이용하여 팔꿈치를 90도로 고정한 상태로 팔은 안쪽으로 돌려주는 운동을 합니다.
- Biceps curl
Theraband의 가운데를 한쪽 발로 밟은 상태에서 양쪽 팔을 사용하여 이두근 운동을 합니다.
어깨를 고정시킨 상태에서 팔의 근력을 상승시키기 위한 운동입니다.
- Forward punch (Serratus punch)
Theraband를 허리 높이로 문 손잡이에 고정합니다.
문을 등지고 서서 아래 사진과 같이 팔을 앞으로 뻗는 동작을 합니다.
근력 강화/ Dynamic
- Side lying external rotation
아래 사진과 같이 수술 한 팔이 위로 가도록 옆으로 누운 상태에서 팔꿈치를 90도 구부린 상태에서 가벼운 아령을 잡습니다.
아령의 무게는 아주 가벼운 것으로 시작하여(빈 손으로 시작하여도 좋습니다.) 점차 무게를 늘려나갑니다.
통증을 느끼지 않는 정도까지 팔을 위로 들어 올리고, 1~2초간 버티다가 천천히 아래로 내립니다.
- Prone row
아래 사진과 같이 엎드린 자세에서 시작합니다.
견갑골을 최대한 고정한 상태에서 팔을 팔꿈치가 90도가 될 때까지 들어 올립니다. 그 상태에서 1~2초간 자세를 유지합니다. 빈 손으로 시작하여 점차 무게를 늘려나갈 수 있습니다.
주의할 점은 반드시 팔을 들어 올렸을 때 팔꿈치가 몸 옆에 붙을 정도의 각도로 똑바로 팔을 들어 올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 Prone horizontal exercises
아래 사진과 같이 엎드린 상태에서 시작합니다.
팔을 수평으로 들어 올리는 동작을 합니다. 지면과 평행하게 들어 올린 후 1~2초간 유지했다가 천천히 팔을 내립니다.
응용 동작으로 팔을 수평으로 들어올린 후 바깥으로 돌리는 동작을 하여 어깨 근육들에 다양한 자극을 줄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쇄골 골절 수술 후 7~12주 차에 할 수 있는 다양한 재활 치료들을 알아보았습니다.
위에 소개된 동작들을 조합하여 본인의 몸이 버틸 수 있는 정도까지만 운동을 한다면 셀프 재활 치료를 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확한 동작을 하는 것이 수술 후 재활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만큼, 처음 한 두 번은 병원에서 치료사에게 교육받으신 후 집에서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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