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 치료] 찌릿찌릿 물리 치료, 어떻게 치료하는걸까? - 간섭파 치료(interference current therapy, ICT)
안녕하세요! 닥터 스피드입니다.
다들 어디 아파서 병원에 가셨을 때 물리 치료 받으시면서 찌릿 찌릿한 느낌이 나는 치료 받아보신 적 있으시죠? 그런데 이게 어떻게 치료를 하는 것인지, 어떤 효과가 있는지는 다들 모르셨을 거에요.
오늘은 지난 글에 이어서 그 물리 치료가 어떤 것인지, 어떻게 치료를 하고 어떤 효과가 있는지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려 합니다. 오늘 정리 내용 역시 재활의학과 한글 교과서를 기반으로 하여 정리했습니다.
우리가 물리치료를 받으러 가서 받았던 찌릿찌릿한 느낌이 들었던 물리치료는 아래 세가지 중 하나였을 것입니다.
전기 치료 종류
1. 경피신경 자극(Transcutaneous electrical nerve stimulation, TENS)
2. 간섭파치료(Interference current therapy, ICT)
3. 이온삼투요법(Iontophoresis)
이 세가지 전기 치료 중 오늘은 간섭파 치료에 대해서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2. 간섭파치료(Interference current therapy, ICT)
발목을 삐거나 해서 병원에 갔을 때 가장 많이 받는 물리치료중 하나입니다. 물에 적힌 스펀지가 들어있는 뽁뽁이 같은 것을 여러개 붙인 다음 찌릿찌릿한 느낌이 드는 치료를 받아본 기억이 다들 있으실거에요.
간섭파 치료의 원리
간섭파치료는 1000~10000 Hz 범위의 중간 주파수를 가지고 있는 사인파 중 주파수가 다른 2개의 사인파(주파수 차이:1~250 Hz)를 간섭시키는 전기 치료입니다. 다른 주파수의 두 개의 사인파가 만나면, 동기화 정도에 따라 두 파형의 최대 높이를 합한 진폭과 서로 상쇄되는 제로의 진폭이 보이게 됩니다
아.. 설명이 너무 어렵습니다. 일단 그림으로 먼저 보시죠
.
위 그림을 보면서 다시 쉽게 설명해 보자면, 여러개의 뽁뽁이에서 나온 전기 파장이 자기들끼리 간섭하여 강화되고, 상쇄되기도 하며 결론적으로 원하는 부위에만 집중적으로 전기 자극을 가해 치료 효과를 높이는 치료법입니다. 그래서 통증을 느끼는 부위를 둘러싸고 뽁뽁이를 붙이는 것입니다.
이런 방법을 통해 전기 자극을 가해서 이전 글에서 설명했던 '관문조절 이론'을 통해 통증을 조절해주게 됩니다.
[물리 치료] 찌릿찌릿 물리 치료, 어떻게 치료하는걸까? - 경피신경 자극(TENS)
거기에 더해 간섭파 치료에 사용되는 파장은 중주파인데, 중주파를 사용하기 때문에 좀 더 깊은 곳 까지 전기 신호가 전달되어 진통 효과가 더 크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간섭파 치료(ICT)의 적응증
- 통증, 부종, 근경직, 혈액순환 저하
- 근골격계 통증 및 질환
- 신경계 손상 및 질환
- 순환계 질환
간섭파 치료(ICT)를 적용하면 안되는 경우
- 몸 안에 심장 박동 조율기, 경막내 펌프, 척수 자극기 등 삽입형 기계가 있는 경우
- 임산부
- 상처가 있는 부위
- 심부정맥 혈전증이 있는 경우
이번에는 간섭파 치료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간섭파 치료는 경피신경 자극 치료(TENS)와 통증을 조절하는 원리는 같으나, 환자가 느끼는 불편감이 다소 덜하며, 더 깊은곳까지 전기 자극을 타게팅하여 전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경피신경 자극 치료(TENS)와 비교하여 치료에 어느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결론을 내리기는 어렵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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